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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걱정으로 막막했던 하루, 아이의 웃음을 되찾기까지

[라미(가명)의 사진] "부모로서 바라는 건 하나뿐입니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것." 다문화 가정의 라미(가명)는 이제 겨우 16개월 된 아이입니다.
호기심 많은 또래 아이들처럼 뛰어놀 나이지만, 라미의 부모는 매일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라미의 혈액형은 RH-A형으로, 어릴 때부터 유난히 병원을 자주 찾았습니다. RH- 혈액형은 수혈이 필요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혈액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만큼, 작은 증상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의료진은 말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나이에 비해 체중 미달이고 건강이 좋지 않은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권했지만, 부모는 쉽게 검사 일정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병원비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라미(가명)가족이 거주하는 방 안] 최근, 라미의 가족의 위기는 라미가 갑작스럽게 화상을 입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화상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때마다 진료비와 연고 값 등으로 한 번에 10만 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부모의 월 수입은 약 100만 원. 시장에서 일용직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고, 월세 35만 원과 공과금 15만 원을 내고 나면 남는 돈은 50만 원 남짓이었습니다. 그 돈으로 분유를 사고, 병원을 다니고, 생활까지 이어가야 했습니다.
병원에 갈수록 아이는 조금씩 나아졌지만, 생계의 어려움은 가중되어 엄마 아빠의 걱정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라미(가명)가족의 집이 소재한 시장 거리] 가족이 생활하는 곳은 시장 안 작은 가게의 방이었습니다. 좁고 습한 공간에는 벌레가 자주 나타났고, 어린아이가 생활하기에는 위생적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아이가 더 건강하게 자라려면 깨끗한 집으로 이사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만 보증금을 마련할 여유는 없었습니다. SOS위고는 라미 가족이 가장 시급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화상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라미를 돌보는 SOS위고봉사단] 라미 가족은 SOS위고 지원 덕분에 무엇보다 아이의 건강을 포기하지 않고 필요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SOS위고 봉사단은 라미 가족을 지속적으로 돌보며 분유, 옷 등 필요한 물품을 PES(긴급물품지원)로 지원했습니다. 위고 봉사단과 친분이 있는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라미의 치료를 돕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 라미(가명)와 아빠]
지원 이후 라미는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또래보다 체중이 적어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여전히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하며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아프지 않고 웃으며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한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켜낸 시간.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한 가족이 다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소중한 시작이 되었습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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