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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잃고 주거 위기까지, 다시 일상을 되찾은 엄마 미셸(가명) 씨는 한국에
온 지 어느덧 8년이 되었습니다.
수단을 떠나 한국에 온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가족을 돕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국에서 꾸준히 일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삶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2022년 아이를 출산한 후, 배우자와는
연락이 끊겼고 미셸 씨는 홀로 아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가족도, 배우자도 곁에 없는 낯선 나라에서 어린 자녀를 책임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미셸 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돌보며 틈틈이 일자리를 찾아 생활을 이어갔고, 매달 월세를
내며 어렵게 삶을 꾸려갔습니다.
[미셸(가명) 씨의 집]
위기는 갑작스럽게 찾아왔습니다.
근무하던 사업장에서 일감이 줄어들면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받기로
했던 급여마저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수입이 끊기자 생활은 순식간에 어려워졌습니다.
월세와 공과금을 제때 낼 수 없게 되었고, 체납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밀린 비용만이 아니었습니다.
집주인은 체납된 월세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약 연장을 해줄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랫동안 아이와 함께 살아온 집을 떠나야 할 수도 있는 상황.
주거를 잃게 되면 아이와 함께 생활할 곳조차 불확실해지는 위기였습니다.
[미셸(가명) 씨와 지인의 자녀돌봄 아이]
아이를 키우며 일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돌볼 사람도,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근무 시간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일을 구하고 싶어도 아이를 맡길 방법이 없어 포기해야 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SOS위고는 미셸 씨 가정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했습니다.
지원 이후 밀려 있던 월세와 공과금을 해결할 수 있었고, 당장 집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일자리를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위고봉사단의 도움으로 건물 청소 업무를 소개받게 되었고, 어린이집
등원 시간도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셸(가명) 씨의 집]
현재 미셸 씨는 매일 출근하며 월 80만 원 정도의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지인의 자녀 돌봄을 도우며 추가 수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체불되었던 임금 중 일부도 돌려받게 되면서 생활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생활이 회복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마음이었습니다.
미셸 씨는 정기적으로 지역 공동체 모임에 참여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혼자 유튜브로 한국어를 공부하기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위고봉사단과 미셸(가명) 씨]
위고봉사단을 통해 만나게 된 '선한이웃' 공동체를 "한국에서 만난 가족"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모임에 참여하는 시간은 외로움을 덜어주고 삶의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에서 셀리더로 섬기며 성경을 나누고, 다른 이들과 믿음을
함께 세워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셸 씨의 바람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SOS위고의 지원은 한 아이와 엄마가 삶의 터전을 지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붙잡아
준 손길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미셸 씨는 아이의 손을 잡고 내일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편지]
"이랜드복지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도움이 필요한 저와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여러분의 따뜻하고 너그러운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여러분으로부터 몇 개월 동안의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아이를 키우며 겪고 있던 큰 부담과 압박을 덜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저와 같은 어려운 사람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저는 감정이 북받쳐 많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꼭 전하고 싶은 것은 제가 정말 감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짧은 말로 표현하자면,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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