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한국에서 마주한 위기, 되찾은 일상 2026.07.20
제목을-입력해주세요__복사본-001 (15).png

 

낯선 한국에서 마주한 위기, 되찾은 일상


다니엘 가족은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이주배경 가정입니다.

처음 한국에 올 당시에는 서울 이태원에 정착해 

사업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가족의 삶을 뒤흔들었습니다.

 

국제 해상운송 과정에서 컨테이너 분실과 사기 피해가 연이어 발생한 것입니다.

피해 규모는 수천만 원에 달했습니다사업은 사실상 무너졌고

그 과정에서 남편은 법적 문제로 인해 2018년 본국으로 강제 송환되었습니다

이후 한국 재입국도 불가능해졌습니다.

 

 

[다니엘(가명) 사진]

 

갑작스럽게 남편과 떨어지게 된 다니엘 맘은 

어린 아들과 단둘이 한국에 남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아프리카 현지 언어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한국은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엄마는 혼자서 다니엘을 키우며, 중고 의류를 분류하고

수출업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월 수입은 80~90만 원 남짓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아들의 교육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의 집]

 

어렵게 유지해 오던 일상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체류 자격을 위해 유지하던 법인 사무실로 사용하던 건물이 

물이 새는 등 중대한 하자 판정을 받으며 퇴거 통보를 받은 것입니다

기존에는 월 15만 원 수준으로 유지하던 주소지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새로 구한 공간의 월세는 30만 원이 넘었습니다.

 

이미 빠듯한 생계 속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었지만 

사업장이 사라지면 체류 자격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이사 문제가 아닌 삶 전체가 무너질 수 있는 위기였습니다.

 

 

[다니엘(가명)의 엄마]

 

SOS위고는 다니엘 가족이 갑작스러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지원은 무너질 수 있었던 일상을 지켜주는 안전망이 되었습니다.

 

다니엘 맘은 새로운 사업장으로 이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

중단되었던 소득 활동도 다시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니엘도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위기를 넘긴 이후에는 다시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다니엘은 학업을 성실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여러 청소년 멘토들과 함께 공부하며 성장해 왔고

작년에는 경기도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다니엘(가명) 집 문에 붙어있는 스티커]

 

물론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번 지원은 한 가정이 갑작스러운 위기로 

삶의 기반을 잃지 않도록 지켜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SOS위고는 앞으로도 제도 밖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다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감사편지]


"이랜드복지재단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00에서 아들 다니엘(가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다니엘 맘 입니다.

먼저 저와 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보내주신

이랜드복지재단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단의 지원을 받았을 당시 저는 매우 어렵고 불확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업 공간으로 임대하여 사용하던 건물에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당 공간을 비워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공간은 단순한 사업장이 아니었습니다

저의 생계와 법인 운영, 그리고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삶과 직결된 중요한 기반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큰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심리적인 압박 속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임대차 계약에 따른 법적 권리마저 

언제든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과 불신도 함께 안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이랜드복지재단이 지원해 주신 생계비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재단의 도움은 저에게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주었습니다

덕분에 불리한 조건으로 급하게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힘든 시기에 저와 아들이 꼭 필요로 했던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지역사회의 여러 분들이 중재에 나서 주시면서 

상황은 훨씬 안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건물은 새로운 소유주에게 매각되었지만

새로운 건물주가 기존 임대차 계약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는 이전과 같은 조건으로 계속 사업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사업 기반을 잃을 위기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는 한국 사회 안에도 저와 함께해 주고

저를 지지하며, 제 권리를 보호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랜드복지재단의 지원은 그러한 깨달음을 얻게 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지원은 아들 다니엘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다니엘은 사춘기라는 매우 민감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그동안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주거와 사업장 문제가 해결되면서 우리 가정은 다시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었고

아이 역시 정서적인 안정을 회복하여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로서 이것은 제게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였습니다.


재단의 도움을 통해 저는 단지 경제적 지원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낯선 타국에서 저와 아들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은 가장 힘든 시기에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

그리고 희망이 되어 주었습니다.


저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저희 가족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나눔을 평생 기억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아들과 함께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가며

언젠가는 저희 또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니엘 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