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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의 곁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일어서다 안산의 작은 개척교회에 부임한 김형우(가명) 목사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낯선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까지 주일이면 2-30명의 이주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낯선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교회는 마음 편히
찾아올 수 있는 쉼터입니다. 교회는 예배 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육을 통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척교회의 현실은 넉넉하지 않아, 목회만으로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김 씨는 틈틈이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수술 후 김형우(가명) 목사 사진]
그러던 어느 날, 허리에 심한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예상치
못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척추 안에 6.4cm 크기의 종양이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제대로 걷는
것조차 어려워졌습니다.
종양은 이미 척추 신경과 폐를 압박하고 있었고, 의사는 수술을 미루면
하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할 새도 없이 곧바로 수술이 결정되었습니다.
10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척추 뼈 두 개를 제거하고, 나사를 삽입하는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다행히 종양은 양성이었지만, 수술 이후에도 긴 회복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약 900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 부담이 생겼고, 회복 기간 동안은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수술 이후에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고정적인 사례비는 월 40만 원 정도였고, 간헐적으로 들어오는 후원금이 전부였습니다.
치료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월세도 두 달 가까이 밀리게 되었습니다.
[위고봉사단과 김 씨]
SOS위고는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계비와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김 씨는 지원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하나님이 연결해주신 기적 같은 도움"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치료비와 생계 문제로 막막했던 시기, 누군가가 자신의 상황을 함께
걱정해주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위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회복 후 김 씨]
현재 김 씨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신경 손상으로 인해 경증 장애가 예상되지만, 일상생활과 목회
활동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다시 성도들의 곁에 설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교회에서는 이주민 성도들을 위한 예배와 교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씨는 다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흘러가며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편지]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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