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청년, 다시 한 번 삶을 도전하다"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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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청년, 다시 한 번 삶을 도전하다"

 

 

 

[김영훈(가명)씨 사진]

 

김영훈(가명)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이후 

항상 불안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어머니의 수급으로 생계를 이어왔으며,

미래를 이야기할 여유는 없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는 학교에서 심한 따돌림을 당해

김 씨의 마음은 점점 안으로 움츠러 들었습니다.

김 씨는 세상과 단절되기 시작했고

7년간 방 안에 머무르며 "고립 청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항상 고개를 숙인 채, 사람의 눈을 바라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는 식사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방 안에 틀어박혀 어머니가 문 앞에 식사를 두면

그렇게 끼니를 이어가곤 했습니다.

 

 

[위고 봉사단원과 김씨]

 

멈춰 있던 김 씨의 삶에

화평교회 위고 봉사단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작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누군가가 이유를 묻지 않고 말을 걸어주었고

괜찮다고, 천천히 해도 된다고 기다려주었습니다. 

매주 봉사단의 케어를 받으며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김씨는 다시 한 번 세상에 나설 준비를 했습니다.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활근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바리스타라는 새로운 꿈을 찾았습니다.

 

주 2회 학원에 빠짐없이 출석하며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필기시험을 통과했다는 이야기를 전할 때,

김씨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자부심이 비쳤습니다.

 

 

[김 씨 사진]

 

그러나 바로 그 시기, 

가정의 유일한 버팀목이던 어머니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며 

통증으로 더이상 자활근로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병명이 없어 유예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김 씨는 교육 기간 중이기에 

일을 할 수도, 일 할 용기도 없었습니다.


생계에 대한 걱정이 앞설 때,

우울감과 스트레스는 다시 몸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안이 커질 때면 구토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봉사단이 찾아오고, 

매번 끼니를 챙겨주곤 했습니다. 

 

이 때 SOS위고 지원이 연결 되었습니다.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김 씨는 위고 생계비 지원을 통해

교육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고

마침내 바리스타 자격증을 활용해 

파트타임 알바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는 아픈 어머니 대신

김 씨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 때 sos위고가 없었다면, 

저는 다시 방 안으로 돌아갔을 것 같아요”

 

김 씨는 이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신의 하루를 이야기하고

미래를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거노인을 돕는 김 씨]

 

김 씨는 여전히 회복의 과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이상 방 안에만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을 피하던 청년이 이제는 

커피를 건네며 인사를 합니다.

독거노인을 찾아가 식사를 

챙겨드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속도대로 세상으로 나오는 연습을 하고 있고

언젠가는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섬기며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도 품고 있습니다.

 

김 씨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