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 꾸기 시작한 지민씨의 이야기"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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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제게 따뜻함이 아니라 상처였습니다.”

 

어린 시절, 지민씨에게 안전해야 할 집은 

오히려 폭력과 폭언으로 가장 두려운 공간이었습니다.

 

이후 지민씨는 쉼터로 옮겨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쉼터를 나온 뒤,

지민씨는 스스로를 지켜내야 했습니다.

태권도 사범 일을 하며 씩씩하게 버텨왔지만,

늘 불안함과 외로움과 싸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울증이 깊었던 지민씨는 

삶을 마감하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지만 

극적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발목 골절과 잇따른 수술비와 병원비는 감당할 수 없이 불어났고,

생계급여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채무와 휴대폰 요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통장까지 압류된 상황에서 

지민씨는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서지민님의 새 주거지]

 

 

지민씨가 지내던 고시원 월세는 계속 밀리게 되었고

결국 고시원에서도 쫓겨나, 어디에도 머물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쉼터에서 만난 친구 집에서 잠깐 머무르기를 부탁했지만, 오래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혼자 서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지민씨는 그 때 느낀 심정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그 때, SOS위고가 지민씨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200만원의 주거 지원은 단순한 보증금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지민씨에게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이곳저곳, 전전긍긍하던 지민씨에게 보증금이 마련되자 

지민씨는 비로소 갈 곳 없는 삶에서 벗어나 

안정된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서지민님의 새 주거지]​

 

 

“제 방에서 밥을 지어 먹었어요.

너무 평범한 것이지만, 저에겐 기적 같았어요.”

 

이제 지민씨에게 안정된 공간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다시 꿈꿀 수 있는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안정은 곧 회복을 가져왔습니다.



외식비를 줄이고 건강한 식사를 챙길 수 있었고,

불면증에 시달리던 지민씨는 이제 편안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흔들리던 지민씨의 마음이 호전되었고,

삶에 대한 의지도 달라졌습니다.

 

 

지민씨는 이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땀 흘리고 있습니다.

유도 3단, 태권도 5단의 자격을 가진 지민씨는 

매일 체력훈련을 하며 시험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무사히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사관학교 편입과 특전사 시험에 합격하여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언젠가 군인이 되어 당당히 서겠다는 목표는,

과거의 상처를 이겨낼 새로운 힘이 되었습니다.

 

 

 

지민씨는 말합니다.

“위고가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꿈꾸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민씨의 눈빛은 과거의 두려움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열정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며 새로운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고있는 지민씨는

이제는 “앞으로의 삶을 기대하며, 제 발로 당당히 서고 싶습니다.”

라는 다짐을 입 밖으로 말했습니다.

 

SOS위고는 오늘도 절망의 끝에 서 있는 이들에게

작은 불빛을 건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불빛은 누군가의 삶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기적의 등불이 됩니다.

 

“저는 다시 꿈꾸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지민씨는 꿈을 향해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