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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마지막 터전, 이제 마음 놓고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집을 앞에 서 있는 김의영(가명)씨]
“이 집에서 평생 살아왔습니다. 딸과 함께한 추억도 이곳에 묻혀 있어요.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72세, 혼자 계신 김의영(가명) 씨는 수십년간 이 집에서 삶을 이어왔습니다. 하나 뿐인 딸은 충남 논산으로 출가하였지만 언어장애가 있다 보니 형편이 여의치 않아 아버지를 부양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집에선 살 수 없다고 모두가 말했지만 김 씨는 딸을 그리워하며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집 외부 사진]
인공 위, 대장절제술, 천식, 폐 기능 문제 치아가 하나도 없어 음식 조차 먹기 어려워 김 씨는 일은 커녕, 기본적인 삶 조차 영위하기 어려웠습니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살아왔던 김 씨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보증금 없이 월세 12만원을 내고 살아왔던 집은 지붕이 당장이라도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천장이 내려 앉은 내부 사진]
주방 천장이 축 쳐지고 간신히 쇠기둥으로 지탱하고 있었지만 여기저기 곰팡이와 주저 앉은 지붕은 위험천만한 상태였습니다. 주민센터에서는 본인 명의의 집이 아니라 지원이 불가능하다 하고, 집주인 노부부는 김 씨로 부터 받은 월세로 생활하고 있어 수리할 여력이 없다고 했습니다 [천장 사진]
결국, 김 씨는 위험을 감수하며 오랜 집을 떠나지 못한 채 살아야 했습니다 SOS위고는 김 씨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주거비 지원으로 지붕 수리를 결정했습니다. [김의영(가명)씨]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 씨는 매일 천장을 확인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장마가 와도, 이제는 더 이상 집 안으로 빗물이 새지 않습니다. 지원 이전, 김 씨는 항상 주변 도움을 거부하며 자포자기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움을 감사히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SOS위고에게 “어디서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도와주었다”며 깊은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독거노인 김의영(가명) 씨가 오랜 집에서 다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 그것은 모두의 따뜻한 관심 덕분이었습니다. .jpg)
[김의영(가명) 씨 감사편지] 이전에는 외롭고 지친 나날이었지만, 도움을 받아들이며 주변과 소통하며 지내겠다는 다짐. 의영씨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한 것 같습니다. SOS위고는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하지만 복지 사각지대로 지원받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손길이 되겠습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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