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경북 청송군 푸른솔교회에서 열린 교회갱신협의회의 산불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
이랜드복지재단 제공이랜드복지재단(대표 정영일)은 경북 지역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교회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1억3000원 규모의 교계 모금을 완료하고 피해
교회 10여 곳에 긴급 지원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3월 말부터 미션펀드 등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모금을 진행했다.
전국 교회와 교단, 교계 단체,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음을 모았다. 캠페인 종료 후에도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며 따뜻한 연대가 계속됐다.
특히 교회갱신협의회가 6천300여만원을 기부하며
교단을 넘어선 연대의 중심에 섰고, 복지재단이 이에
매칭 기부로 함께하며 교회 지원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말 재단과 교회갱신협의회는
경북 산불피해 교회 현장을 찾아 실사를 진행하고
복구 성금 전달식을 했다. 이 자리에 재단 장광규 이사장,
교회갱신협의회 김성원 대표회장과 이재윤 총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 경안노회 박병석 노회장과
산불피해대책위원회 남해길 위원장, 안동태화교회 이원태 목사
등이 참석해 피해 교회를 향한 위로와 연대의 뜻을 나눴다.
예장합신 총회도 총회 산하 교회들의 정성을 모은
일부 모금액을 재단에 냈고 아시안미션이 이에 매칭 기부로 동참해
안동 영남북부교회에 긴급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아시안미션은 선교사 지원 사역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와 성도 회복을 위한 실질적 기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당 기부금은 지난달 예장합신 총회 사무실에서 전달됐다.
정영일 재단 대표는 “교회는 예배가 먼저 회복돼야 한다.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교회들이 하루빨리 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구호 활동과 일상회복에
주도적으로 앞장설 때 사람들은 ‘교회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는
신뢰를 다시 갖게 될 것”이라며 “신속히 회복된 교회가
이웃 섬김의 사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