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지지 않고 살고 싶어요” 다시 일어선 한부모 가장의 이야기
홀로 네 자녀를 책임지며 살아온 어머니. 조미숙(가명/47세)님의 이야기 입니다. 조미숙님은 남편과의 사별 이후 오직 가족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조미숙님의 일상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생계를 위해 쉼 없이 일하며, 기댈 곳 하나 없이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3년, 조미숙님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쳤습니다.
유방암 3기 진단 제주에서 서울까지 치료를 받기 위해 비행기를 타야만 했고,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갖고 있던 모든 재정을 쏟아부었습니다. 그 결과는 월세 체납. 더는 밀릴 수 없어도, 병원 치료를 포기할 수 없어도, 조미숙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자활센터에서 식당일을 시작했지만, 치료 일정으로 인해 근로시간이 일정치 않아 수입은 불안정했고, 매달 독촉장을 받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지쳐가는 몸과 마음, 불안정한 주거 상황 속에서도 조미숙님은 “아이들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첫째 딸이 매달 5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었지만, 네 식구가 살아가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조미숙님는 말했습니다. “내가 무너지면, 아이들도 무너져요.”
SOS위고는 조미숙님의 사연을 듣고 주거비지원을 했습니다. SOS위고 지원을 통해 체납된 월세 일부를 해소하며 급한 불을 껐고, 그때서야 조미숙님은 “숨을 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은 조미숙님은 자활근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고, 치료 역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며 현재는 정기 관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시 걸어갈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 조미숙님의 자필편지 조미숙님은 다짐했습니다. "이제는 신세지지 않고, 남을 돕는 삶을 살고 싶어요." SOS위고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주세요. 조미숙님과 조미숙님의 가정을 응원합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