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의 희망을 함께 세우다: 박래성 대표와 이랜드재단의 동행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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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의 희망을 함께 세우다: 
박래성 대표와 이랜드재단의 동행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취약계층이 존재한다.

취약계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선진 복지국가로 가는 길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취약계층 지원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위기가정, 가정밖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 

일명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이에 민간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 

이랜드재단,이랜드복지재단은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랜드재단,이랜드복지재단과의 연중 기획을 통해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실태와 문제점,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위한 

민간과 공공의 역할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박래성 목사. 이랜드재단

 

 

​부천시의 골목길 한복판, 삶의 경계선에 서 있는 청소년들과

그 곁에 오랜 시간 조용히 머물러온 이가 있다.

바로 ‘지저스 무브먼트’를 이끄는 박래성 대표(디딤돌교회 담임목사)다.

그는 사역자이자 보호자이며, 때로는 친구 같은 존재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간다.

 

“부천은 전국적으로 범죄율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마약, 성매매 같은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범죄가 뿌리 뽑히지 않고 다시 살아나는 걸 보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지키는 데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 대표는 청소년들을 단순히 ‘돕는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그들과 함께하는 ‘동행자’가 되기를 자처한다. 

누군가의 실수와 실패 뒤에 서서 꾸짖기보다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 내밀어주는 일.

그것이 그가 말하는 사역의 본질이다.



청소년들의 일상에 스며드는 회복의 공동체


지저스 무브먼트는 청소년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문턱 낮은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쓴다. 

매주 일요일마다 컨셉을 바꿔 열리는 고기 파티, 코스프레 파티, 

영화 파티, 파자마 파티 등은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신뢰를 형성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창구다.

이 자리에 참여하는 지역 청소년은 50~100명에 이른다.

 

“저와의 관계가 형성되면 사고를 쳤을 때 연락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저와 함께 경찰서에 가거나, 

법조인을 찾아가 법적 절차를 돕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아이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범죄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사회가 아이들에게 반성의 기회, 회복의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표는 일탈을 저지른 청소년을 

‘비판’보다 ‘회복’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청소년을 ‘문제아’가 아닌 ‘회복 가능한 존재’로 보는 것이 

지저스 무브먼트의 핵심이다.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다양한 파티 모습. 이랜드재단

 

교육과 문화, 스포츠까지 아우르는 선제적 대응

 

지저스 무브먼트는 위기 청소년 문제를 단기적 처방이 아닌,

장기적 돌봄과 예방 중심으로 접근한다.

부천의 한 초등학교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60%를 넘어선다.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학업에서 소외되는 아이들은 

쉽게 범죄조직의 손길에 노출된다.

 

이를 막기 위해 단체는 교육,문화,비즈니스라는

세 가지 축으로 활동을 펼친다. 

학교 안에서 기도 모임을 조직하거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소규모 집회를 열기도 한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상담을 제공하고,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다.

 

문화와 체육 활동도 적극적으로 운영된다. 

축구 캠프, 방학 중 영어,스포츠 캠프, 

뮤지컬과 콘서트, 경연 페스티벌 등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자존감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스포츠는 단순한 놀이가 아닙니다. 

함께 뛰고 땀 흘리는 과정을 통해 신뢰가 쌓이고,

아이들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힘이 되죠.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프로그램 진행 모습. 이랜드재단

 

집이 되어주는 공간, ‘우리집

 

‘우리집’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주거 공동체다.

지저스 무브먼트는 현재 남학생과 여학생을 위한

각각의 생활 공간을 운영하며, 

가정폭력,경제적 곤란,가정 해체 등으로

갈 곳 없는 청소년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지원한다.

 

자원봉사자들은 단순히 관리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어른으로 존재한다.

 함께 밥을 먹고, 일상을 나누며, 아이들이 

‘사람을 다시 믿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감동적인 건 그렇게 자라난 청소년들 중 일부는 

성인이 되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자원봉사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돌려주는 

이 선순환이 이 공동체의 진정한 열매다.

 

또한 지저스 무브먼트는 단순한 돌봄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현실적인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디자인 업체, 카페, 공연장 대관업체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자 ‘우리집’ 모습. 이랜드재단

 

이랜드재단과의 협력, 그리고 ‘히어로 포레스트’

 

이러한 박 대표의 활동을 오랜 기간 지켜본 이랜드재단은

지저스 무브먼트와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집’ 운영 지원, 명절마다 생필품을 담은 ‘천사박스’ 전달, 

축구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이랜드FC 경기 관람 등이 그 예다.

 

특히 박 대표의 오랜 헌신을 인정한 이랜드재단은 

그를 ‘히어로 포레스트’ 대상자로 선정, 

가족과 함께하는 2박 3일간의 제주도 여행을 선물했다. 

이는 단순한 휴가가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랜드에서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에 

가족들과 정말 오랜만에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편지와 선물, 식사까지 하나하나 챙겨주신 점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사실 그동안 가족의 지원에 의지하며 일을 해 왔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가족여행은 엄두도 못 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박래성 대표 가족 히어로 포레스트 여행. 이랜드재단

 

헌신이 씨앗이 되어 다시 희망이 자라나도록

 

박래성 대표의 삶은 거창한 성과보다 ‘한 사람’에 집중한다.

오늘도 누군가의 이름 없는 문제 속으로 들어가 

함께 아파하고, 함께 걸어간다. 

그 헌신은 청소년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결국 지역사회의 온기를 지켜내는 힘이 된다.

 

이랜드재단은 박 대표와 같은 ‘숨은 영웅’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히어로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그들의 회복이 누군가의 회복이 되고, 

그들의 감사가 또 다른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우리 사회가 더욱더 나은 사회, 따뜻한 사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숨은 공로자를 추천해 주십시오.

 

‘히어로 포레스트’ 추천 이메일: elandfoundat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