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찾은 삶의 오아시스, 사막 위를 걷는 기분이 었어요. .jpg) 유지화(43/가명)님 부부는 네 명의 자녀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섯 식구가 좁은 집에서 생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오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십니다. 자녀 넷 모두 미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지만, 영주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변호사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그 피해금만 무려 3억 원…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금액과 갑작스러운 귀국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까지 더해져 유지화 님 가족은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생계를 위해 물류 배송 일을 해왔지만, 남편은 양쪽 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졌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유지화 님 역시 갑상선 기능 이상이 생겨 유방에 다발성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돼 근로활동이 힘든 상태입니다. 부부 모두 치료가 시급했지만,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생활까지 어려운 실정이였습니다. 예기치 못한 큰 지출로 가지고 있던 자산 역시 모두 소진하여 치료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귀국한 자녀들은 학업과 병행하며 전기자전거를 타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보탰지만, 월 150만원 남짓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생활고로 인해 빚은 점점 불어났고, 월세는 보증금을 깎아 쓰며 연명해야 했습니다. 현재 거주 중인 1층 다세대주택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곰팡이가 심각했고, 방 두 칸은 곰팡이 피해가 너무 심해 사용할 수 없어 여섯 가족이 한 방에 함께 생활해야만 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 신청은 했지만 심사에만 약 3개월이 걸리는 상황. 그 기간 동안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랜드복지재단 SOS 위고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SOS위고를 통해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고, 유지화 님의 가정은 수급이 확정되기 전까지 SOS 위고의 도움으로 어렵게나마 생계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기초수급이 확정되면서 의료급여도 함께 지원받게 되었고, 그 덕분에 부부는 적극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LH 전세임대 적합 판정을 받아 4월 30일 이사를 앞두고 있다는 기쁜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자녀들은 모두 ‘한국항공에어텍전문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등록금과 교재비는 수급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아이들 모두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직업군인을 꿈꾸고 있고, 공군 입대를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그동안 자녀들에게 교재를 사줄 수 없어 제본해 공부하게 했는데, SOS 위고의 지원으로 아이들이 자신만의 정식 교재를 갖게 되자 무척 기뻐했다고 합니다.  기뻐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유지화 님은 한없이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일찍 철이 들어서 안쓰럽고 고마워요…” 비록 지금도 자녀들은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자전거를 타고 배달 일을 나가고 있지만, 그 마음속 열정과 희망의 불꽃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SOS 위고를 통해 도움을 받은 후 유지화 님은 약물 치료와 병행해 우울증과 불안 증세도 많이 호전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막막하고 고통스러웠지만, SOS위고를 통해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유지화님의 가정은 예전에는 자주 봉사활동을 했지만, 형편이 어려워진 뒤로는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도움을 받으며 자녀들이 “우리도 봉사하자”고 제안했고, 최근에는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 유지화님의 감사편지.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주는 일 그 시작은 한 사람의 손길에서 비롯됩니다. 유지화 님 가족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하는 손이 되어주세요.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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