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엄마의 육아 생존기 "좋은 부모란 무엇일까요? 제가 잘하고 있는 걸까요?"
만 18세에 첫째, 만 19세에 둘째를 출산해 우당탕탕 좌충우돌 우리 가족 육아 생존기, 박소라(21세/가명)님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박소라 님의 요즘 가장 큰 고민입니다. 답을 알 수 없는 고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생각은 점점 깊어집니다. 씩씩한 엄마 박소라 님은 답 없는 고민 끝에 항상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부모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박소라 님의 어머님은 조현병을 앓고 계십니다. 그래서 박소라님은 아이를 낳고 어떻게 키워야 할지, 가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급한 불을 끄다 보니 6천만 원이라는 부채가 생겼고, 초기 주거비용이 부족했지만 상의할 수 있는 어른이 주변에 없어 보증금은 낮지만 월세와 관리비가 높은 주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월세 130만 원, 관리비 40만 원) 생활비, 어린이집 비용, 건강보험료 미납, 심지어 지인의 사기 피해까지…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었고, 박소라 님은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월 평균 수입은 335만 원, 일을 하기 위해선 아이들을 돌볼 수 없고, 아이들을 돌보면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 5일 24시간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원비가 미납되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부부 간에 갈등이 빈번히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되어 보호전문기관에 연계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SOS 위고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부채보다도, 주거 문제였습니다. 여기저기 늘어나는 부채로 인해 월세를 미납하게 되었고, 월세 체납으로 인해 보증금을 모두 소진하게 되었으며, 집주인이 퇴거를 요청했습니다. 보증금도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박소라 님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LH를 지원받기에는 부채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보증금이 없는 집에는 아이들과 함께 거주할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SOS 위고를 통해 주거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사례관리자님을 통해 새로운 터전을 찾았습니다. 
박소라 님은 무너져 가고 있는 집에 살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손봐야 하고, 어디가 문제인지조차 알 수 없었는데 사례관리자님과 SOS 위고를 통해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박소라님의 가정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월세가 줄어들어 어린이집 비용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아이들과 주말에 놀러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정적이 주거환경과 주변 지지체계가 생기면서 박소라님의 마음에도 여유가생겼습니다. 그 여유를 아이들도 느꼈는지 아들이의 얼굴에도 밝은 미소가 생겼다고 합니다 부부가 청소사업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전문 장비를 자기고 입주, 이사, 사무실 청소등을 하며 지속적인 소득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2개월 정도 밖에 안되어 안정적이진 못해 일용직을 병행하고 있지만 그로 소득으로 월세와 그 외 부채를 갚아 나가고 있습니다.
박소라님은 자녀 양육의 의지가 더 단단해졌다고 합니다 현재 집은 복층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야육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소라님은 LH를 신청하여 자녀와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생활에 기반이 잡히면 박소라님은 어린이 집이 아닌 본인이 직접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평일에는 일에 집중하고 잇으나, 주말에는 아이들 양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아동보호기관에서 월 1회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자녀 양육에도 큰 도윰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 박소라님의 감사편지 박소라님은 살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삶이 나아졌다고 느낀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도움의 손길의 소중함을 느꼈고 그 도움의 손길을 기억하며, 자녀양육에 바르고 정직하게, 자신의 일에 대해서 나태하지 않고 충실히,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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