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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위고] 우리 세 명, 이제 함께 할 수 있어요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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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 명, 이제 함께 할 수 있어요!

 

 

 

경기도에 살고 있는 정혁준님(54세)님은

뇌경색 치매판정 어머니와 조현병 형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2021년 정혁준님의 모친은 뇌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쓰려졌습니다.

그로인해 치매가 생겼고 일상적인 대화가 불가능 해졌습니다.

 

 

 

 

3살 터울인 하나뿐인 형님은 

30년간 조현병으로 약물치료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혁준님은 형님과 어머님이 둘이서 살고 있었는데,

모친께서 쓰러지시면서 약을 챙겨주지 못해

형님의 조현병 증세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형님의 상태가 입원을 하지 않고는 함께 생활 할 수 없어

정신과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정혁준님은 어머님께서 뇌경색이 오시기 전에는

서울 고시원에서 홀로 생활하며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어머니가 쓰러지고 형이 입원하게 되어

다시  어머님이 계신 곳으로 돌아와 어머님을 간병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어머님이지만

요양보호사님은 하루에 2시간 정도 밖에 있을 수 없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어머님과 함께 해야하는 정혁준님은

소득 활동이 완전히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던 중  정혁준님의 가정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어머님의 뇌경색을 시작으로 스노우볼이 되어

형님의 조현병 악화가 찾아왔습니다. 

 

형님은 조현병이 악화되면서 정신과적 문제로

자신의 명의의 주거 대출금 상환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거지 압류되어 24.11.14일에

최종 경매에 낙찰되어 12월에는 가족 전체가

강제 퇴거 위기 놓이게 되었습니다. 

 

 

절박한 위기상황에 놓인 정혁준님은 SOS위고를 통해

주거비(보증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주거지원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주거급여로 월세를 대신 하였습니다.

현재 LH매입 임대를 신청하여 1순위고 대기 중에 있습니다.

 

 

임시로 지내는 집은 협소한 편이지만

정혁준님은 어머니와 가까이 지내며 돌볼 수 있어

만족해하고 감사해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혁준님은 과거 서울에서 일용직으로 생활하며 

가족에게 큰 신경을 쓰지 못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가족 결속력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정혁준님은 퇴거 위기가 닥쳤을때,

스트레스성 위궤양 등 불안에 떨었지만,

현재는 스트레스가 감소되어서 위궤양도 나았습니다. 

SOS위고지원을 통해 심리적 문제가 해결되며 건강도 회복되었습니다. 

언제 쫓겨날 지 모르는 불안함이 없어 가장 만족한다고하셨습니다. 



 

 

앞으로 형이 퇴원하고 형의 활동지원 서비스와

어머니 요양 서비스, 돌봄 시간이 늘어나면,

정혁준님은 요식업 계통으로 일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혁준님은 자신이 받은 것을 다시 나누고 싶다며

삶의 목표와 방향을 재설계했습니다. 




절망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혁준님은 절망보다는 책임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정혁준님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